2024-04-26 21:01 (금)
조영래 씨, LG 의인상 상금 쾌척
조영래 씨, LG 의인상 상금 쾌척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04.18 2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해 인제대학교 보건대학원 석사과정 조영래 씨가 18일 의료ㆍ보건 교육의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1천만 원을 대학 측에 기부했다.

인제대서 발전기금 전달식

의료ㆍ보건 교육 발전에 써달라

 김해 인제대학교(총장 차인준) 보건대학원 석사과정 조영래 씨(43)가 18일 의료ㆍ보건 교육의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1천만 원을 대학 측에 기부했다.

 인제대 본관 총장실에서 열린 ‘인제사랑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차인준 총장, 이행 교학부총장, 문덕환 보건대학원장, 조영래 씨를 비롯한 대학 관계자가 참석했다.

 조씨는 지난달 창원시 주남저수지에 빠진 차량탑승자를 구한 주인공으로 LG복지재단으로부터 ‘LG 의인상’과 상금 1천만 원을 받은 바 있다.

 창원 덕산요양병원 총괄이사로 근무하며 올해 보건대학원 석사과정에 입학한 조씨는 문덕환 보건대학원장의 첫 수업에서 ‘LG 의인상’으로 받은 상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조영래 씨는 “위급한 생명을 구하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고 생각지 않게 받은 상금이라 뜻깊은 곳에 쓰고 싶었다”며 “어짊과 덕으로 세상을 구한다는 인덕제세(仁德濟世)라는 인제대의 건학이념과 이번 일이 가슴속에서 연결지어져 기부하기로 마음먹게 됐다”고 전했다.

 인제대 차인준 총장은 감사패를 전달하며 “의료ㆍ보건인으로서 뛰어난 사명감과 희생정신으로 해낸 용감하고 의로운 행동이었다”며 “값진 발전기금인 만큼 좋은 곳에 쓰도록 하겠다”며 고마움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받은 발전기금은 어려운 환경에도 병들고 고통받은 이들을 위해 힘쓰는 의료ㆍ보건인의 교육에 쓰일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