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8:20 (금)
양산 대운초 도내 첫 ‘등하굣길 차 없는 거리’
양산 대운초 도내 첫 ‘등하굣길 차 없는 거리’
  • 김명일ㆍ임채용 기자
  • 승인 2018.04.19 2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생 안전 위한 조처 지적

시간제 차량통행 제한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박규하)은 양산 대운초등학교는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에서 등하교 시간대 차량 통행을 지난 18일부터 제한했다.

 대운초 정문 주변에는 인도 없는 택지 거리와 5차로 도로와 연결되는 내리막길이 있어 학생 안전을 위한 조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녹색어머니를 비롯한 학부모, 학교 측은 시간제 차량통행 제한 사업의 시급함을 인식하고 양산시청, 양산경찰서 등 관계기관에 교통환경영향 평가를 통한 합법적인 차량 통행 제한을 획득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양산교육지원청은 상반기 스쿨존 거버넌스에 본 안건을 채택 양산시청, 웅상출장소, 양산경찰서 유관 업무 담당자를 소집, 논의했다.

 ‘도로교통법’과 ‘어린이 노인 및 장애인 보호구역 지정 및 관리에 관한 규칙’에 차 없는 거리를 만들 수 있는 법적 근거는 마련돼 있었지만 제반 조건으로 대중교통이 다니는 도로가 아니어야 하고, 통학로 1㎞ 반경 내 우회도로가 반드시 있어야 하며 주민 찬성률이 50% 이상 돼야 했다.

 학부모와 학교, 양산교육지원청은 학생의 안전 보장을 위해 지속적인 홍보 및 관계기관 협조 요청을 했고, 인근 주민의 동의와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경남 최초로 등하굣길 차 없는 거리로 지정받게 됐다.

 박규하 교육장은 “학생 통학안전을 위해 항상 애써주시는 녹색어머니와 학부모님의 힘으로 대운초 차량통행 제한 사업이 달성됐다”며 “경남 최초 양산지역에서 지정된 대운초 차없는 거리가 타 시군의 본보기가 될 것이며,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