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직원 친절교육
김해시는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8급 이하 및 산하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실시했다.
오전, 오후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된 이번 교육은 상대적으로 업무 경험이 적은 직원이 대상인 만큼 실제 상황에서 바로 적용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특히 재밌는 사례별 단막 공연과 그 상황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원인을 민원인과 직원의 입장차이, 심리변화에서 찾아보고 이해를 토대로 한 대안모색의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교육에서 첫 번째 단막극은 실제 시민이 회의실을 찾아와 민원을 제기하는 것처럼 연출해 교육생들의 주의를 환기시키며, 친절이 왜 필요한지 원론적인 부분부터 생각하게끔 했다.
또 존중받기를 원하는 민원인의 기본적인 욕구와 민원인을 화나게 하는 직원의 태도, 불평등 불공정을 불친절로 생각하는 심리 등 한 번쯤 겪었을 사건의 이면에 숨겨진 마음을 들여다보는 기회를 가졌다.
교육생들은 “가끔 민원인이 왜 화를 내는지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었는데 오늘 교육을 듣고보니 민원인의 입장에서 모두 이유가 있었던 거 같다. 앞으로는 항상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며 교육에 대해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이론적으로만 ‘친절해야 한다’고 하는 기존 강의와는 달리 ‘왜 친절해야 하는지’ 스스로 느끼게 해 민원응대 경험이 적은 8ㆍ9급 직원들이 친절에 대한 긍정마인드를 형성함으로써 대민행정서비스 역량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