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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펼쳐진 한국 전통 민요와 가곡
일본에 펼쳐진 한국 전통 민요와 가곡
  • 임규원 기자
  • 승인 2018.05.10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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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일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에서 공연을 펼친 통영시립소년소녀합창단. 사진은 공연 모습.

통영시립소년소녀합창단

日 가나자와시 음악 축제서

 통영시립소년소녀합창단(지휘자 김정혜)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일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를 방문해 `봄과 녹색의 음악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펼쳤다.

 가나자와시와 이시카와 현립음악당 주관으로 매년 봄 시즌에 열리는 가나자와 음악 페스티벌은 세계 최고 연주자가 펼치는 클래식 공연, 일본 전통 예능과의 협연, 관악축제, 시민참여 대형 콘서트 등 가나자와 시내를 중심으로 약 170여 차례의 공연이 펼쳐지는 가나자와 최고의 음악 축제이다.

 이시카와현립음악당 초청으로 가나자와를 방문한 통영시 합창단은 5월 3일 이시카와현립음악당 교류홀에서 열린 `합창의 날` 공연에서 도라지꽃, 아름다운 금강산, 아리랑, 사랑가 등 한국의 민요와 가곡을 불렀다.

 이날 공연에는 가나자와에서 활동 중인 7개 청소년 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올랐으며, 통영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합창의 날` 개최 이래 처음으로 참여한 해외 합창단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이어 아나크라운 호텔 로비, 가나자와 시청, 이시카와현립음악당 광장, 닛코우호텔 로비 등에서 5차례 공연 펼치며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특히 이시카와현립음악당에서는 합창단 학생들이 일본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일본 문화를 체험하는 등 문화 교류의 폭을 증대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지난 2016년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하마마츠 세계음악페스티벌에 참가에 이은 두 번째 해외무대로 국제무대에서의 공연 참가와 홈스테이 활동으로 살아있는 문화예술교육을 체험하고 국제적 역량 제고와 내적 성장은 물론 통영시의 문화사절단이라는 자부심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서 국제음악 교류의 증대 혜택을 청소년이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5년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로 승인 받은 통영시는 오케스트라 앙상블 가나자와의 2016 통영국제음악제 공연, 2018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TFO)의 이시카와음악당 공연 등 아티스트 교류를 통해 유네스코 공예민속 창의도시인 가나자와시와 음악분야 협력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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