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3:18 (금)
“학생부교과 전형 확대 촉구”
“학생부교과 전형 확대 촉구”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8.05.14 2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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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교육단체

“수능시험 전 과목 절대평가 도입해야”

 전교조 경남지부 등 영남권 교육단체가 학생부교과 전형을 확대하고,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 실시를 촉구했다.

 영남권 교육단체는 14일 오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국가교육회의 대입제도 개편안 공청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단체는 “국가교육회의는 학생부 종합전형과 수능전형 간 적정 비율과 수능평가 방법을 절대 평가, 상대평가, 원점수제 중에서 무엇을 할지를 공론화 과제로 제안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이것이 초중등 교육을 정상화하고 입시경쟁과 사교육비를 완화하는 적극적인 경로와 방안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학교 교육 정상화와 입시경쟁 교육 해소를 위해 학생부 교과전형을 확대하고 수능 전 과목을 절대평가 실시”로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대입제도개편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초중등교육의 정상화와 살인적인 입시경쟁을 해소하는 것”이라며 “나아가 교육이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지역과 계층에게 고른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사회적 형평성을 강화하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 공고한 대학서열체제를 전제로 1점을 더 받기 위한 죽기살기식의 치열한 점수경쟁으로 우리의 미래를 몰고 가서는 안 되며, 과도한 스펙을 요구하고 고교등급제를 재연하는 불평등한 대학입시전형이 반복돼도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능시험 전 과목 절대평가를 도입, 초중고 교육 정상화와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 감축을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국민여론 수렴 과정 이전에 현장교사, 교육단체, 학부모 학생, 교육전문가를 중심으로 하는 논의와 숙의 과정을 통해 대입제도 개혁의 기본 방안을 마련 △학교 교육 정상화하고 일반고 살리는 학생부교과전형 확대 △대통령공약이행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 실시 △학생 준비부담 가중, 깜깜이-불공정 전형 학생부종합전형 축소 △입시경쟁ㆍ학교 교육 파행 수능상대평가 중단 △대학서열체제 해소하고 대입자격고사 도입 등을 요구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달 11일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을 국가교육회의에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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