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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여론 조사 기승 부릴 것”
“엉터리 여론 조사 기승 부릴 것”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8.05.1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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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SNS서 비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4일 “이번 북풍(北風) 선거에 임하면서 엉터리 여론 조사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벌써부터 자칭 공영방송이 (왜곡을) 시작을 했으니 드루킹처럼 가짜 나라ㆍ가짜 언론ㆍ가짜 여론이 판치는 괴벨스 공화국으로 끌고 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지난 2004년 4월 노무현 탄핵 당시 총선을 다시 보는 기분”이라며 “당시 방송 3사가 하루 17시간씩 탄핵의 부당성만 집중 방송한 후 내 선거구였던 동대문을의 마지막 여론조사는 14대 58로 지는 것으로 나왔지만, 투표 결과 내가 당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보름 만에 여론이 바뀐 것이 아니라 여론 조사가 엉터리 왜곡 조사였던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말 민심이 그런지 투표 한번 해봅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이날 CBS 의뢰로 지난 8~11일 4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 5월 2주 차 주간집계 결과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2.4%p 반등한 56.3%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보다 0.2%p 하락한 17.7%로 3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며 2주 연속 10%대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은 6.0%, 정의당은 4.6%, 민주평화당은 2.5%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PK 지역(부산ㆍ경남ㆍ울산)에서 20대와 50대, 60대 이상, 진보층을 중심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집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며 응답률 4.6%)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ㆍ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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