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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항, 싱싱한 회 맛보세요
2018년 05월 15일 (화)
이장한 7618700@kndaily.com
   
▲ 이장한(사)한국외식업중앙회 사천시지부 사무국장

 언론인의 역할은 참으로 중요하다. 신속하고 정확한 기사는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준다. 자칫, 오보 시 피해자를 양산하는 양면성 또한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 언론은 발이 아닌 제보를 통한 전화 확인과 자신의 상상력을 감미, 기사화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럴 경우 기사의 ‘팩트’는 사라지고 오보가 ‘팩트’로 둔갑할 수 있다.


 지난 13일 모 언론은 ‘통영 사량도서 산악회원 18명 집단 식중독 증세’라는 제목으로 기사화했다. 경북지역 모 산악회 회원들이 삼천포항에서 포장해 간 회를 먹은 직후 복통과 발열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기사의 내용은 지역을 혼동했다.

 사천시가 조사한 결과, 경북지역 모 산악회 회원들은 ‘삼천포항’과 ‘사천지역’에서 회를 포장한 사실이 없기 때문이다.

 이들이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되는 광어와 모듬회는 남해군 창선면에 있는 모 회센터에서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진위는 밝혀졌으나, 파장은 엄청나다.

 이와 관련된 업종은 심각한 타격을 입는 등 후유증을 앓게 됐다.

 이번 사태로 사천시 지역 내 상인과 음식업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이미지 훼손은 물론 매출에도 엄청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삼천포항’이란 4글자가 생존권마저 위협 받고 있는 것이다. 피해는 누가 보상할 것인가, 오롯이 상인과 자영업자들의 몫이다.

 이들은 참으로 억울해하고 있다. 이를 바라보는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사천시지부의 마음도 편할 리 없다.

 이제부터 훼손된 이미지를 정상으로 되돌려 놓는 길뿐이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싱싱한 회 맛을 알려야 한다.

 언론인들도 사천 바다의 싱싱한 회 맛을 직접 맛보며, 아픈 이들의 마음을 달래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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