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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관심으로 가정폭력 예방을
2018년 05월 23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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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명성김해중부경찰서 형사과 순경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입양의 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등의 가정에 관한 기념일이 가장 많아 가정의 소중함을 생각해보는 가정의 달이라 일컫는다.

 그러나 이런 날들이 무색하게 가정폭력은 콧방귀를 뀌며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남편이 아내를 폭행하는 일반적인 가정폭력을 비롯해 자녀가 노부모를 학대, 부모가 자식을 학대하는 아동학대도 이젠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 됐다.


 더 이상 이런 사태를 가만히 둘 순 없어 여성가족부에서는 매월 8일을 ‘보라데이’라는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지정된 날로 선정해 예방 캠페인 등을 진행하며 적극적으로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보라데이’의 ‘보라’는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자 조기 발견을 위해 주변에서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시선으로 ‘보라’라는 의미를 뜻한다.

 주변에서 가정폭력이 일어나면 바로 경찰에 신고해 ‘보라’, 피해자가 상담요청을 원하면 언제나 여성 긴급전화 ‘1366’에 도움을 요청해 ‘보라’는 도움의 경로를 안내하고 주변인들의 관심을 통해 가정폭력을 근절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캠페인이다.

 이처럼 우리 경찰도 가정폭력 신고 현장에 출동하면 응급조치로 폭력 행위의 제지를 하고 필요로 할 땐 퇴거 등 격리를 시켜 긴급임시조치를 통해 상황을 안정시킨 후 피해자에게 가정폭력은 더 이상 가정의 일이 아닌 명확한 범죄임을 알린 후 피해자에 대한 권리 고지서를 배부 및 안내를 해주며 가정폭력의 위험성을 인지시켜주고 있다.

 경찰과 수많은 단체에서 노력을 함에도 불구하고 가정 폭력이 근절되지 않고 계속해서 증가하는 이유는 아마도 상황이 가정 내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주변에 쉽게 드러나지 않고 신고를 했을 때 주변 시선에 의한 창피함 등, 가족이 처벌받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가정폭력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소극적 인식으로 인해 가정폭력은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경향을 보여 왔다.

 가정폭력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가정폭력을 단순하게 집안 문제로만 보는 인식을 개선하고, 다양한 사회 문제의 씨앗이며, 없어져야 할 범죄임을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피해자 또한 가정폭력이 발생했을 때 숨기지 말고 당당히 신고 절차를 통해 더 큰 불행이 초래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우리 모두 가정폭력 예방에 관심을 갖고 이웃이나 사회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하자. 특히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노인학대는 더욱더 증가할 것이고, 최근 매스컴을 통해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도 점점 더 증가할 것으로 보여 강력한 법적 처벌 방안과 피해자 보호 활동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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