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에서 열리는 국가대표팀 평가전 2경기 중 첫 경기인 온두라스전이 오는 28일 오후 8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지난 2005년 동아시안컵 한일전 이후 13년 만에 대구에서 열리는 축구 A매치 경기다.
월드컵을 대비한 평가전인 만큼 손흥민, 기성용 등 해외파가 포함된 월드컵 태극전사들이 총출동할 것으로 예상한다.
축구 국가대표팀은 온두라스전에 이어 다음 달 1일 전주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을 치른 뒤 같은 달 3일 사전캠프지 오스트리아로 떠난다.
대구시는 관중들이 몰릴 것에 대비해 수송대책을 재점검하는 등 준비에 신경을 쓰고 있다.
경기 당일 대구 스타디움 P1 주차장 일부와 P2, P3 주차장을 통제하고 대구미술관, 육상진흥센터, 삼성라이온즈파크, 고산정수장 등 인근 시설과 미술관로, 야구전설로, 알파시티로 등에 임시 주차장을 마련한다.
또 대구 스타디움까지 시내버스 11개 노선을 임시 운행하고 경기 종료 뒤 도시철도 2호선도 증편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신태용호의 첫 출발이 대구에서 시작되는 의미가 있다”며 “시민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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