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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천, 토양개량제 49.3t 살포
양산천, 토양개량제 49.3t 살포
  • 임채용 기자
  • 승인 2018.05.23 2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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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1일 저질개선사업

오염도 대폭 저감 효과 등

 양산시는 장기간 퇴적돼 있는 유기성 오니로 인한 갈수기 부영양화 및 수질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 달 11일부터 3일간에 걸쳐 양산천 등 토양개량제 49.3t을 살포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차례에 걸쳐 양산천 본류 및 지천(유산천) 하상에 저질개선제 약 212t을 살포했다.

 이후 저질개선제 살포 전인 지난 2014년 10월과 살포 후인 2017년 9월의 하천 하상 퇴적물의 오염도를 분석한 결과 C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의 경우 76.9%, TOC(총유기탄소)는 61.0%, T-N(총질소)이 25.1%, T-P(총인)는 37.9%가 대폭 저감되는 효과를 거뒀으며, 이는 저질개선사업을 회야강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저질개선제의 정화지속기간이 3~4개월로서 여름철 하천의 부영양화 방지와 유기물 분해효과를 높이기 위해 올해 예산 2억 7천만 원을 확보해 3월ㆍ6월ㆍ9월 3회로 나눠 총 148t을 살포할 계획이다.

 저질개선 효과를 보다 면밀하고 다각도로 확인하기 위해 양산천의 수질과 저질에 대한 검사뿐만 아니라 생물 다양성 및 수생태계 건강성 등 하천의 생태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용역비 1천900만 원을 확보해 23일부터 생태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서성수 환경관리과장은 “저질개선사업은 유기물 분해 능력이 탁월한 미생물이 흡착된 토양개량제를 하천수면에 살포해, 하상 저층에 퇴적돼 있는 유기물을 분해해 하천수질을 개선하는데 목적이 있는 만큼, 향후에도 지속적인 저질개선사업을 실시해 갈수기 부영양화 예방과 하천의 자정능력 회복뿐만 아니라 생물다양성 및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으로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산책로와 휴식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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