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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교통사고 예방… 100세 시대 연다
2018년 05월 24일 (목)
김철우 7618700@kndaily.com
   
▲ 김철우 하동경찰서 경무계장

 우리나라도 사회가 선진화되면서 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노령층 교통사고가 위험 수준에 이르고 있으며, 65세 이상 노인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34.6명으로 OECD 국가들과 비교하면 3배 이상으로 매우 심각한 실정이다.

 도로교통공단 교통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타 연령층의 교통사고는 감소추세이나 노인 교통사고는 지난 2012년 9만 3천363건에서 2016년 12만 5천231건으로 25.5%가 증가했고 특히, 보행자 교통사고 치사율은 타 연령층에 비해 3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사망자 가운데 50.5%는 보행 중에 사고를 당해 고령층 보행자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고령층 교통사고가 증가한 주요인은 젊었을 때 비해 신체적 노화와 감각기능 저하로 위험을 감지하는 감각이 둔해져 상황 대처 및 반응시간 저하로 인지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주의 능력 감퇴 등으로 대피 행동도 쉽지 않는 데다 운전자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어두운 색상의 복장을 선호해 야간 보행 시 교통사고 위험이 그만큼 높아지고, 고령층 운전자의 경우 다른 연령층에 비해서 신호위반 사고나 교차로 사고가 잦다는 점 역시 사고 및 판단능력저하, 지나친 저속 주행, 운동능력 저하 등이 주된 원인이다.

 이러한 노령층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횡단보도를 건널 시 안전 확인, 야간 등 외출 시 주의를 끌 수 있는 밝은색 계통 옷을 착용, 차량을 마주 보고 보행, 녹색 신호등이 깜박일 때는 다음 신호에 건너고, 무단횡단은 절대 금지, 농기계 및 자전거 운전 시 안전등, 야광반사지 부착, ‘서다 보다 걷다’ 보행의 3원칙을 필히 지켜 자신의 안전은 스스로 지킨다는 안전의식을 갖고 보행 안전수칙을 숙지해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현재 경찰에서 역점적으로 시행하는 1경(警) 1노(老) 시책으로 노인가구와 경로당, 마을회관, 노인대학 등에 경찰관이 직접 현장에 진출해 교통안전교육과 운전자 계몽, 캠페인, 안전시설 확보 등을 위해 부단한 노력으로 교통사고로부터 노령층의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이것 또한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어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나서서 누군가의 가족이자 언젠가는 나의 미래의 모습인 노인을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해 100세 시대에 걸맞은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운행ㆍ안전보행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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