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9 09:06
최종편집 2018.10.18 목 17:58
경남매일
뉴스 기획ㆍ특집 사람&사람 오피니언 교육소식 투데이+ 커뮤니티
인기검색어 : 김해시, 경남과기대
자세히
> 오피니언 > 발언대
     
공중 화장실 범죄 안전 지킴이 ‘음성 비상벨’
2018년 05월 28일 (월)
류승민 7618700@kndaily.com
   
▲ 류승민하동경찰서 생활안전계장

 지난 24일 행정안전위 김병관 의원이 “공중화장실에서 성폭력, 몰카 등 강력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최소한의 안전 확보를 위해 공중화장실 범죄예방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며 비상벨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한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여성 등 사회적 약자가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KOSIS(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전국 공중화장실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 발생 건수는 총 5천826건에 달했다.


 2016년 2천50건(강력 169건, 절도 439건, 폭력 232건, 지능 379건, 풍속 654건, 기타 115건)으로 매년 10~15%씩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찰청에서는 여성이나 아동 등을 대상으로 하는 강력범죄 증가에 따라 이를 사전에 예방하고 사회적 약자 안전과 보호 대책으로 공원이나 방문객이 많은 장소의 공중 여성 화장실에 지자체와 공동체 협업 치안을 통해 음성 비상벨을 설치해 운용하면서 점차 확대하고 있다.

 공중화장실은 불특정 다수인이 사용하는 공간으로 비상상황 발생 시 기존에 설치된 비상벨은 버튼을 직접 눌러야 경보음이 울려 112와 연결되는 시스템으로 긴박한 상황에서 비상벨을 찾아 누르기가 쉽지 않고 감금 등의 자유롭지 못한 상태에서는 상황대처에 어려움 등 단점이 많아 사용에 제약을 받았으나, 음원에 감지되는 음성 비상벨은 위급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누르거나 ‘살려 주세요’, ‘사람 살려’, ‘으악’ 하는 비명 등 특정 음성뿐 아니라 폭행ㆍ구타 소리에 감응해 화장실 내ㆍ외부에 설치된 경광등과 경보음이 자동으로 작동해 외부에 위험 상황을 알려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신고 즉시 112지령실로 현장 상황이 자동 연결되면서 위치가 표시되기 때문에 강력범죄에 준해 순찰 차량을 최단시간 현장에 출동시켜 범죄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며, 음성 비상벨 설치로 이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범죄에 대한 불안감 해소, 심리적 안정감, 범죄의 사각지대 해소 및 강력범죄 억제와 예방의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다.

 그러나 경찰관들이 긴급 출동한 현장 실상은 취객들의 소란, 청소년들의 호기심에 의한 장난 등으로 범죄 현장과 무관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찰에서는 화장실 비상벨 신고를 최우선 순위로 처리를 하다 보니 정작 다른 긴급한 112신고에 대해 대응이 늦어져 경찰력 낭비와 주민들이 치안서비스를 제때 받을 수 없는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는 실정이다. 다른 긴급 신고에 경찰관의 출동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음성 비상벨 앞에서 장난을 치거나 재미로 허위신고를 지양해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한 때이다.


류승민의 다른기사 보기  
ⓒ 경남매일(http://www.gnmaeil.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광고단가표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소 : 김해시 외동 금관대로 1125 6층|우편번호 : 50959|대표전화 : 055)323-1000|팩스번호 : 055)323-3651
Copyright 2009 경남매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gnmaeil.com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박춘국
본 사이트에 게재된 모든 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소유하며, 발행인의 사전 허가 없이는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및 복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