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7:16 (토)
천상병 25주기 시화전
천상병 25주기 시화전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05.29 2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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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내달 19일까지

 김해 인제대학교(총장 차인준)는 30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천상병 시인 25주기 추모 시화전 ‘새’를 교내 김학수기념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인제대 백인제기념도서관, (사)천상병시인기념사업회 주최, 유카리화랑 기획인 이번 전시회는 평생 불우와 가난 속에서도 담백하고 간결한 어조로 삶을 노래했던 천상병 시인 25주기를 맞아 그의 시세계와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평소 시인의 시를 아끼고 사랑하는 박재섭 교수(인문문화융합학부/백인제기념도서관장)의 열정으로 성사된 것이다.

 천상병 시인은 일찍이 마산중학교 재학 중인 1949년 ‘죽순(竹筍)’ 11집에 시를 발표하고, 서울대학교 상과대학에 다니던 중 ‘현대문학’에 평론으로 등단했다.

 ‘문단의 마지막 순수시인’으로 불릴 만큼 소박하고 천진한 시 의식을 담은 시를 주로 썼으며 현실을 초탈한 삶의 자세를 매우 간명하고 담백하게 표현했다.

 저서로 ‘주막에서’, ‘귀천(歸天)’, ‘요놈 요놈 요 이쁜 놈’ 등의 시집과 산문집 ‘괜찮다 다 괜찮다’, 그림 동화집 ‘나는 할아버지다 요놈들아’ 등이 있다.

 1993년 4월, 국민 애송시로 사랑받는 그의 시에서 노래한 것처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을 끝내고 귀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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