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1:39 (금)
매니페스토 정책 선거 기상도 경남 ‘구름 많음’
매니페스토 정책 선거 기상도 경남 ‘구름 많음’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8.05.2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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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 지역 한 곳도 없어

유일 80점 이상 ‘대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29일 발표한 ‘매니페스토 선거 포인트 및 정책선거 기상도’에서 경남은 70점 이상인 ‘구름 많음’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번 평가는 정당공약집 발표와 예비후보자 공약집 발표 촉구를 목표로 △정당공약집 발표 여부(30점 만점) △정당공약집 내용의 구체성(15점 만점) △정당 10대 공약 내용의 구체성(20점 만점) △예비후보자공약집 발표 여부(20점 만점) △후보자 정책공약 발표 여부(15점 만점)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정책선거 기상도 발표 기준으로는 90점 이상 ‘맑음’, 80점 이상 ‘구름 조금’, 70점 이상 ‘구름 많음’, 60점 이상 ‘흐림’, 60점 미만 ‘비’, 기타 ‘천둥번개, 소나기’였으며 원칙적으로 인격 살인적 네거티브가 기승을 부린 지역은 ‘기타(천둥번개ㆍ소나기)’ 지역으로 분류했다.

 매니페스토선거 포인트 산정 결과 경남의 전체 평점은 100점 만점에 70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당공약집 및 10대 공약 내용의 구체성 등 포인트 점수가 낮은 것과 예비후보자 공약집 발표가 거의 전무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다만, 정당 공약집의 경우 늑장 발표였지만 대부분 제시됨에 따라 평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역별로 매니페스토 선거 포인트 및 정책선거 기상도는 90점 이상 평점을 받은 ‘맑음’ 지역은 한 곳도 없었다. 80점 이상의 ‘구름 조금’ 평점을 받은 지역은 예비후보자 공약집을 발표한 대전시가 유일했다.

 경남을 비롯해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울산, 경기, 충남, 세종, 충북, 강원, 경북, 제주 등은 전체 평균인 70점 이상의 ‘구름 많음’ 평점을 받았다. 또 60점 이상 평점을 받은 ‘흐림’ 지역은 없었고, 60점 미만인 ‘비’ 지역은 전북과 전남으로 조사됐다.

 매니페스토본부 관계자는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되는 내주부터 공직선거법에 의한 후보자 선거공약서 제시 및 유권자 알권리 확보를 위한 토론회가 개최되는 등 중요한 시기”라며 “그러나 북미정상회담 등 중앙 이슈와 인격 살인적인 네거티브 등이 기승을 부릴 수 있는 만큼 정책선거 실현을 위한 언론과 시민사회의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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