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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볼네이션스리그 남자배구, 5연패 빠져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남자배구, 5연패 빠져
  • 연합뉴스
  • 승인 2018.06.03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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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남자배구가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5연패에 빠졌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 21위)은 지난 2일(한국시간)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주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VNL 남자부 2주차 6조 2차전에서 세계 2위 미국에 세트 스코어 0-3(23-25, 21-25, 11-25)으로 패했다.

 한국은 1주차에서 폴란드(3위), 캐나다(6위), 러시아(4위)에 모두 0-3으로 패한 데 이어 2주차 첫 경기에서도 브라질(1위)에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5경기 연속으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5전 전패, 승점 0으로 참가 16개국 중에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미국은 5전 전승(승점 13) 행진을 달렸다.

 한국은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조별예선에서 꺾은 이후 18년 동안 한 번도 이기지 못한 미국을 상대로 선전했으나 연패의 사슬을 끊기에는 힘이 부족했다.

 미국전 역대 상대 전적은 7승 37패로 더 벌어졌다.

 한국은 서브 득점에서는 1-1 균형을 맞췄으나 블로킹 싸움에서 2-7로 절대 열세를 보였다.

 곽승석(대한항공)이 올린 6점이 팀 내 최다 득점이었다. 문성민(현대캐피탈)이 5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1세트에서 22-22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으나 곽승석과 정지석(이상 대한항공)의 연이은 공격 범실로 허무하게 세트 포인트를 내줬다.

 문성민의 후위 공격으로 23-24로 추격했으나 미국의 공격을 차단하지 못하고 첫 세트를 내줬다.

 미국이 1세트에만 서브 범실을 9개 기록했기에 더욱 아쉬운 결과였다.

 한국은 2세트 역시 접전을 이어갔으나 2∼3점 차의 열세는 잡힐 듯 끝내 잡히지 않았다. 특히 한국은 미국의 속공에 블로커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중앙을 완전히 장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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