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인제대학교가 올해 8월 말 임기완료에 따른 총장 선출을 위해 초빙공고를 내고 공식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학교법인 인제학원(이사장 이순형)은 지난달 14일 교수, 학생, 직원, 총동창회, 기성회, 법인 위원 등 총 27인으로 총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김향숙 컴퓨터공학부 교수)를 구성했다.

　올해 총장후보추천위원회(총추위)는 기존 위원회 구성 방법과는 다르게 진행됐다. 각 단과 대학별 무기명 투표로 대표자 27인을 선출, 그 중에서 다시 무기명으로 위원장을 뽑는 민주주의 절차로 진행된 것이다.

　인제대는 김해, 부산에 캠퍼스가 있고 교수와 의사가 함께 있는 학교 특성을 고려, 민주주의에 제일 근접한 방식으로 간선제인 총추위를 통한 총장선출을 해왔다. 기존에는 임명직으로 구성했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각 단과대별 무기명 투표에 의해 조직을 구성했다.

　총추위는 6차례 회의와 입후보자 공개발표회를 통해 최종 2인을 선정, 법인 이사회에 통보하면 이사회 인준을 거쳐 총장이 선출된다.

　총장 후보자 공모 기간은 지난달 23일부터 5일까지 14일간이고 지원 서류 접수처는 인제대 교무처(055-320-3592)이다. 공모 후 소정의 절차에 따라 올해 7월 중으로 선출절차를 마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