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영남권 드론 자격증 수요자의 편의 제공을 위해 지난 5일부터 진영운동장에서 드론조종자 증명 상시실기시험장을 전국 9번째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행 항공안전법에 의하면 상업목적으로 12㎏ 이상 드론을 조종하려면 조종자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에 시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진영운동장에서 조종자 상시실기시험장 운영협약을 체결하고 매주 화ㆍ수요일 주 2회 시험을 실시한다.

　드론 조종자 증명 상시 실기시험장은 드론 시장의 급성장으로 폭증하는 드론 조종자 증명 취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지역거점별로 운영해 시를 포함해 파주, 옥천, 영월, 전주, 순천, 고성(경남), 청양, 장흥 등 9개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달부터 실기시험장을 운영하게 됨에 따라 그동안 인근에 시험장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던 시민뿐 아니라 영남권 자격증 수요자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는 드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드론 전문교육기관을 만든다. 시는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교육시설과 장비를 구축하고, 오는 8월까지 한국교통안전공단에 교육기관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드론 전문교육기관이 1개소 운영 중이며, 하반기에 교육기관이 추가로 선정되면 드론 조종자 증명 취득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한편, 시는 시정 홍보 동영상 촬영, 재산세 현황 조사, 개발제한구역 불법단속, 병해충 농약 방제 등 여러 분야에서 드론을 활용한 공공행정을 펼치고 있으며, 향후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드론 관련 공동 연구, 정부 공모사업 대응 등 추진책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