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7:15 (금)
‘OEM 수입차’ 시장 더 확대된다
‘OEM 수입차’ 시장 더 확대된다
  • 연합뉴스
  • 승인 2018.06.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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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수입차 시장이 더 확대될 전망이다.

 OEM 수입차란 국내에 생산기지를 둔 완성차업체가 모회사의 해외 생산기지에서 수입해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차를 말한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군산공장 폐쇄 이후 내수시장 회복을 위한 카드의 하나로 미국 GM(제너럴 모터스)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수입을 확대하기로 했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지난 6일 ‘2018 부산 국제모터쇼’ 전야제에서 “SUV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 본토에서 성능과 가치가 확인된 유수의 글로벌 SUV의 국내 시장 출시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첫 타자로 중형 SUV ‘이쿼녹스’를 공개하고 이를 국내에 출시했다. 이쿼녹스는 지난해 미국에서 29만 대의 판매고를 올린 쉐보레의 베스트셀링 모델 중 하나다.

 한국GM은 또 대형 SUV ‘트래버스’를 국내에 출시하기로 했고,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도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들 제품은 모두 미국이나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공장에서 생산 중인 것들이다.

 한국GM은 지금도 대형 세단 ‘임팔라’, 스포츠카 ‘카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볼트’(Volt), 전기차 ‘볼트’(Bolt)를 해외 GM 공장에서 수입해 국내에 판매하고 있다. 한국GM은 여기에 더해 최근 국내에서도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SUV 시장을 겨냥해 중ㆍ대형 SUV를 추가로 투입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한국GM 관계자는 “국내 생산라인을 신속하게 전환하는 데 구조적인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쉐보레가 보유한 다양한 차량 라인업을 활용해 국내에 좋은 제품을 소개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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