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운반선 1척, VLCC 2척 등 총 3척
작년 동기간 8억불 대비 3.7배 이상 증가
대우조선해양이 그리스 포시도니아 박람회서 또다시 선박수주를 성공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정성립)은 이 박람회서 그리스 알파가스(Alpha Gas S.A.)社 LNG운반선 1척, 다른 해외선주사 초대형원유운반선 2척 등 3척을 수주했다는 것. LNG운반선은 지난 3월 계약한 선박의 옵션물량으로 알려졌다. 총 계약 규모는 약 3억 7천달러 규모다. 특히 초대형원유운반선 계약은 옵션물량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17만 3천400㎥급 대형 LNG운반선은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천연가스추진엔진(ME-GI)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Full Re-liquefaction System)가 탑재돼 기존 LNG운반선 대비 연료 효율을 30%가량 높이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 이상 낮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회사재무구조 개선과 새경영진 선임 건이 확정되면서 선주들의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신뢰가 세계조선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이런 기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운반선 9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5척, 특수선 1척 등 총 25척 약 30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 73억 달러의 약 41%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주금액 8억 1천달러 대비 3.7배 이상 증가한 실적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6년에 열린 포시도니아 박람회에서도 LNG운반선 2척, 초대형원유운반선 2척 등 총 4척, 5억 8천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 박람회에서 영업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