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개 마을ㆍ3천200명 참여
영농 폐기물 수거ㆍ하천 정비
아름답고 깨끗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고성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마을환경 가꾸기에 나서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 4월부터 2개월 간 62개 농촌마을, 주민 3천200여 명이 참여하는 주민 주도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 캠페인을 집중 추진했다고 11일 밝혔다.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 캠페인’은 마을, 읍면 등 농촌마을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실천하는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62개 마을은 영농 폐기물ㆍ부산물 수거, 논ㆍ밭두렁 소각 감시, 안전한 농산물 생산, 경관 가꾸기, 하천 정비 등 농촌마을 환경 개선 활동을 했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는 친환경 벼 재배단지가 있는 하이면 월흥마을 등 29개 마을은 미생물을 활용한 안전한 벼 생산을 위해 총 417㏊의 농지에 공동으로 모상자를 만들고 모내기 작업을 하면서 깨끗하고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앞장섰다.
농촌다운 농촌 만들기에 나선 동해면 매정마을 등 33개 마을은 마을길에 영산홍, 홍가시나무 등 관목류 1천800주를 식재하고 방치된 유휴지에 조팝나무 등 교목류 244주를 심어 마을동산을 조성했다.
또한 마암면 전포마을 등 4개 마을은 담장 벽화 그리기, 개천면 가천마을 등 5개 마을은 마을 표지석 설치, 재활용 선별장 설치 등 주민 주도의 농촌다운 농촌 만들기에 참여해 마을 공동체의 결속을 다졌다.
군 관계자는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활기찬 농촌, 찾아오는 농촌’을 구현하고 농촌 공동체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지자체, 관련 기관의 힘을 모아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