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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사물인터넷 젖소 관리 ‘눈길’
2018년 06월 12일 (화)
김영신 기자 yskim@kndaily.com
   
▲ 산청군이 올해 첫 시범사업으로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하는 젖소 관리 기법을 도입했다.

빅터이터 활용 사업

가축 체내 캡슐 투여


실시간 수집ㆍ축적



 산청군이 올해 첫 시범사업으로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하는 젖소 관리 기법을 도입해 눈길을 끈다.

 군은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신규 시범사업으로 ‘빅데이터 활용 우군 관리사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축 체내에 온도센서 등이 장착된 바이오캡슐을 투여해 실시간으로 수집ㆍ축적하는 IoT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다.

 젖소가 삼킨 바이오캡슐은 소의 체온변화를 0.1℃ 단위로 미세하게 점검한다. 특히 물 마신 횟수는 물론 되새김질 수와 휴식시간 등 각종 건강상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바이오캡슐을 통해 수집된 800여만 건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딥러닝(기계학습방법) 기술로 젖소 상태를 분석해 농장주에게 실시간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방법은 농장주가 어느 곳에서나 스마트폰을 통해 젖소 건강상태와 번식정보 확인이 가능해 경제ㆍ효율적인 사양 관리가 가능한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바이오캡슐을 이용한 농장경영은 발정재개 또는 분만시기의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고 개체별 변화에 따른 맞춤형 관리를 통해 젖소의 경제적 수명 연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시범사업 시행을 위해 젖소농장 2곳을 선정, 120두를 대상으로 바이오캡슐을 젖소 배 속에 투입해 생체정보를 수집ㆍ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농장을 경영하고 있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농장 대표들은 “농장주 1명이 100여 두의 젖소를 실시간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면서 “가축 질병 예방은 물론 우유 생산량 안정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이들은 “예전에는 질병이 발생한 후에 치료를 시작하는 등 많은 어려움이 따랐지만 미리 체온변화 확인 등 건강상태를 사전에 점검할 수 있어 착유우대비 육성우 사육두수를 20% 이상 줄이게 됐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젖소의 생체리듬을 활용한 ICT 관리기술 도입으로 개체의 체계적인 관리는 물론 번식률은 높이고 폐사율을 낮춰 개별농가 손실을 줄일 수 있다”면서 “확대ㆍ보급을 통해 축산농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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