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치안총감인 차기 해양경찰청장에 조현배 부산지방경찰청장(58)을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지난 15일 발표했다.
박경민 현 청장은 지난해 7월 26일 임명된 지 10개월 반 만에 내려왔다.
창원 출신의 조 내정자는 부산수산대를 졸업, 동국대 경찰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경남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 기획조정관 등을 역임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은 평소 ‘해경은 바다를 잘 아는 사람이 지휘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조 신임 청장이 부산수산대 환경공학과 출신으로 해경의 관할인 바다를 잘 안다는 점과 지역 안배 차원에서 인사를 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시점에서 해경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필요가 있어 후임 인사를 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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