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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완전재액화 LNG운반선 건조
대우조선해양 완전재액화 LNG운반선 건조
  • 한상균 기자
  • 승인 2018.06.19 1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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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해양이 건조 인도한 완전재액화시스템 적용 LNG운반선의 운항 모습.

세계 최초 고ㆍ저압엔진용 시스템 풀라인업 구축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정성립)이 최근 LNG운반선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100% 재액화하는 완전재액화시스템을 적용한 LNG운반선을 세계 최초로 인도했다고 19일 밝혔다.

 천연가스 재액화장치는 LNG운반선을 운항 중 화물창 내 자연적으로 기화하는 천연가스를 재액화해 다시 화물창에 집어넣는 신기술이다.

 지난 2016년 세계 최초로 LNG운반선에 부분재액화시스템을 성공한 데 이어 이번에 완전재액화시스템을 적용한 LNG운반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LNG관련 기술경쟁력을 보유하게 됐다.

 이 기술은 수주경쟁에도 우위를 점하고 있어 올해 수주한 9척의 LNG운반선은 모두 완전재액화시스템을 탑재할 계획이다. 따라서 선주는 연간 약 80억 원의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은 고압엔진(ME-GI)용 부분 및 완전재액화시스템 성공에 이어 저압엔진(X-DF)용 완전재액화시스템 선박도 곧 인도가 예정돼 있어 세계 최초로 재액화시스템을 고압엔진, 저압엔진 모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집중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 2015년 구축한 에너지시스템실험센터를 통해 현재 압도적인 LNG관련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며“최근 자체 개발한 LNG화물창인 솔리더스와 맥티브도 곧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41척의 LNG운반선 수주잔량을 보유한 가운데 올해 수주량도 9척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주성과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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