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장마철에 대비해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 질병 발생으로 조성된 가축 매몰지에 대한 일제점검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장마철 집중호우 때 우려되는 침출수 유출, 매몰지 유실 등 2차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사전조치다.
현재 도내에서 관리하는 가축 매몰지 47곳은 오는 28일까지 시ㆍ군 자체적으로 전수 점검하고, 관리기간이 오래됐거나 대규모 가축 매몰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다음 달 12일까지 집중 점검한다.
주로 매몰지 인근 유실 여부 및 배수로 정비 상태, 빗물 유입방지 차단시설 및 덮개 비치 여부, 매몰지 침출수 유출 여부 및 시ㆍ군 매몰지 관리실태 전반을 점검한다.
이와 함께 지난 2011년 구제역 발생 때 조성해 현재까지 관리 중인 대규모 가축 매몰지 10곳은 올해 5억 원으로 발굴ㆍ소멸 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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