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5:16 (금)
한일어업협정 2년째 지연
한일어업협정 2년째 지연
  • 최학봉 기자
  • 승인 2018.06.2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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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형선망 380억 손실

 한일어업협정 지연으로 2년째 어장을 잃은 부산지역 대형선망 업계의 어획손실이 38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7월 이후 한일어업협정이 체결되지 않으면서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들어가지 못한 대형선망 업계의 어획손실이 38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부산지역 대형선망 업계는 일본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주로 고등어 등을 잡아왔으나 한일어업협정이 지연되면서 2년째 어장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고등어 자원도 크게 줄면서 올해 처음으로 매년 4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로 정했던 휴어기를 7월 1일까지로 1개월 연장할 정도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 고등어 생산량의 90% 이상을 잡아왔던 대형선망 업계의 어획량은 2015년 21만 6천t에서 2016년에 21만t으로, 지난해에는 14만 4천여t으로 급감했다.

 이때문에 최근에는 선사 1곳이 도산해 수십 명의 선원이 일자리를 잃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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