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9월 짚트랙 개장/ 7월 루지 개장 양산 도전
경남 지자체가 앞다퉈 케이블카 등 레포츠시설을 짓고 있는 가운데 올 9월 전후 짚트랙을 선보이는 창원시가 곧 루지를 개장할 예정인 양산시에서 일찌감치 레포츠 대결에 나섰다.
창원시 전문서포터즈 홍보단은 21일 양산 시외버스터미널과 남부시장 일대에서 창원 관광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창원방문의 해 기념품과 관광 홍보 리플릿을 나눠주며 관광홍보 활동을 벌였다. 2018 창원방문의 해 1천500만 관광객 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이었다.
창원시가 홍보 장소로 양산을 택한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다음 달 1일 개장 예정인 양산 루지 때문이다. 루지는 통영에 이어 국내 두 번째 개장되는 것으로, 창원의 짚트랙에 한발 앞서 개장한다.
하반기 본격적으로 불 레포츠 관광 경쟁을 앞두고 선방을 날린 셈이다.
창원시는 이날 바다를 건너며 짜릿함과 시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창원 짚트랙의 강점을 집중 강조했다.
창원시는 앞서 통영을 찾아 케이블카와 루지체험장에서 이 같은 게릴라홍보를 벌인 바 있다.
깜짝 이벤트로 재미를 주기 위해 게릴라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특히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해 시민 1:1 대면 방식을 취한다.
황규종 창원시 관광과장은 “현재 경남지역에서 루지가 대표적인 레포츠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지만, 짚트랙이 개장하면 그 판도가 달라질 것”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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