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동부경찰서는 26일 자신의 노숙 구역에서 잠자던 시민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상해)로 노숙자 A씨(44)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5시 10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술에 취해 잠자던 B씨(41)에게 다가가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얼굴 등을 맞아 전치 2주 상해를 입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A씨는 지난해에도 시민을 상대로 주먹을 휘둘러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현재 집행유예 기간이다.

　A씨는 “내 노숙 구역에서 잠을 자 화가 나 때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