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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 '삶의 리듬' 펼쳐진다
그림 속 '삶의 리듬' 펼쳐진다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8.07.02 0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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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도립미술관 전시 남해바래길 작은미술관서
▲ 강국진 작품 (192-6_1986_석판화)

사람이 모여 공동체를 이루고 사회를 이루는 리듬을 작품으로 만나게 된다.

 남해군은 `2018년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세 번째 전시 `Rhythmos`를 오는 31일까지 남해바래길 작은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지역미술의 저변확대를 위해 경남도립미술관에서 200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사업에 남해군이 선정돼 의령, 함양에 이어 세 번째 전시를 진행하게 됐다.

 이번 전시는 도립미술관의 소장품 중 다양한 리듬으로 해석될 수 있는 작품 13점이 전시된다.

 특히 이우환, 하인두, 강국진 등 경남을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Rhythmos` 전시는 사람이라는 하나의 `점`들이 모여 공동체라는 `선`을 이루고, 또 사회라는 커다란 `덩어리`를 형성하며 구성되는 삶의 형성 과정을 리듬으로 읽어내는 전시다.

 `점`이라는 최소 단위가 `선`과 `면`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삶의 리듬감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우리의 일상이 반복적 리듬 안에 있고 많은 점과 선들이 충돌하며 만드는 삶의 이야기를 짚어내고자 한다.

 `Rhythmos`는 `흐른다`는 뜻의 동사 `rhein`을 어원으로 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말로, 이번 전시에서는 각자의 삶이 다른 점들과 만나 흐르고 섞이며 만들어내는 리듬에 대해 조형적 언어로 해석된다.

 군 관계자는 "13점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소소하지만 일상에 기분 좋은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화면 안에서 분출되는 다양한 리듬감을 통해 방문객들이 시각적 즐거움을 만끽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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