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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팩 메고 손수 운전, 탈권위 진정성 보여야
2018년 07월 03일 (화)
경남매일 7618700@kndaily.com

 백팩을 메고 출근하거나 손수 운전을 해 첫 출근하는 등 취임 초기부터 낮은 자세가 시민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출근길과 함께 일부 단체장들은 북상하는 태풍 ‘쁘라삐룬’으로 취임식을 취소하거나 규모를 대폭 줄이는 등 시민의 눈높이에 맞추는 행보를 하고 있다.


 첫 출근 후 재난상황실을 찾아 태풍 진로 등 상황보고를 받고 대비책을 강구하는 일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취임단체장들은 첫 업무를 민생행보로 시작하게 되면서 단체장으로서의 각오와 책임감, 사명감은 남다르게 됐다.

 세상이 달라진 만큼 단체장들의 첫 출근 자세 변화는 당연한 시대적 귀결이다. 자발적이라고 보다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잡기를 했다는 관측도 있다. 자의든 타의든 시민 중심의 시대변화에 단체장이 응답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세상은 이미 소통이 중심이 되고 있다. 우리 사회는 과거와는 급격히 달라졌다. 과거의 권위와 체면은 사라진 지 오래다. 시대는 이제 진정성을 갖고 소통하는 시대로 변화했다. 이 같은 맥락에서 단체장의 탈권위와 시민과의 소통, 그리고 시민참여는 시대의 화두로 등장했다.

 이제 단체장들은 권위를 뺀 첫 출근의 상징성과 의미를 진정성 있게 실행해야 한다.

 에이브라함 링컨은 케티즈버그에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의 명대사를 남긴 연설을 했다.

 155년 전의 이 연설을 상기하지 않더라도 이제 새 단체장들은 시민과 소통하고 참여를 일상화하는 행보를 해야 한다.

 세계를 돌아보면 우리 사회 단체장의 백팩과 손수 운전 첫 출근은 늦은 감이 있다. 탈권위를 표방하고 있는 스웨덴 의회의 탈권위 정치를 볼 때 더욱 그러하다.

 그런 만큼 이제라도 단체장의 탈권위에 소통과 참여를 통해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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