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경쟁 예상
다음 달 25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당권 도전 후보로는 재선의 전해철, 3선의 우상호ㆍ우원식ㆍ김영춘, 4선의 최재성ㆍ김부겸ㆍ송영길ㆍ안민석ㆍ김진표ㆍ박영선, 6선의 이석현, 7선의 이해찬 의원 등 20여 명이 거론되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민주당 이해찬 의원의 등판 여부를 이번 선거의 가장 큰 변수로 꼽는다. 이 전 총리는 출마 가능성에 대해 전면 부인하지는 않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전 총리는 친문 좌장급이고 당내에서도 주류에 속한 데다 그간의 정치적 무게감까지 고려하면 그의 판단에 따라 전당대회 판도가 출렁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당권 도전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김 장관이 출마하면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가 꽤 흥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김 장관은 행정안전부를 책임지고 있는 만큼 태풍 등 재해가 많은 여름철에 장관직을 사임할 경우 무책임하다는 비판에 직면해 출마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와 함께 최재성ㆍ김진표ㆍ전해철 등 이른바 친문으로 분류되는 의원들의 단일화 여부도 조만간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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