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7:22 (토)
삼팔선
삼팔선
  • 김준기
  • 승인 2018.07.08 2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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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이념의 상징처럼

남북으로 갈라진 삼팔선

서로의 안부

묻지도 못하고

그저 눈치만 살피고 있을 때

부산의 산사에서

호국보훈 영령을 위하여

천도재를 올렸다

반야용선 아래 오방색 깃발이나

제상에 차려진 실과와 꽃

차 한 잔까지

모두 한 덩어리 되니 통일상이다

점같은 나라 KOREA를 알기도 전

초개처럼 목숨을 바친 전몰용사

조국을 찾겠다는 구국일념으로 산화한 젊은이

극락왕생하라는 염불과 살풀이

삼팔선은 알고 있는지 그냥 묻고 싶다

평설

 민족의 애환과 남북이 갈라진 이념의 고리가 68년이 지난 지금까지 생생하게 기억되는 지도상에 엄연하게 존재했던 선이다. 다시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화자의 상념이 그대로 투영된 시다. <안태봉 시인>

시인 약력

ㆍ부산대학교경영대학원 석사

ㆍ시와수필 시인등단

ㆍ시마당 제3기 詩創作敎室 회장

ㆍ황령문학회 자문위원

ㆍ양정상가번영회 회장

ㆍ부산사투리보존협회 이사

ㆍ명진학원 원장

ㆍ부산진구혁신포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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