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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청소년 생명사랑 또래지킴이 양성
함양군, 청소년 생명사랑 또래지킴이 양성
  • 김창균 기자
  • 승인 2018.07.08 2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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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양여중 200명 대상
  • “생명존중 문화 확산 앞장”    
▲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함양여중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자살예방교육프로그램.

   함양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함양여중 청소년 2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살예방교육프로그램인 청소년을 위한 보고 듣고 말하기 게이트 키퍼(Gate keeper)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6일 군에 따르면 생명사랑지킴이는 자살 위험 대상자를 조기에 발견해 전문기관의 상담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리 및 지원을 하는 등 생명 존중 문화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보고 듣고 말하기’ 교육은 먼저 도입 부분에서는 자살의 현황 및 심각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보기’ 부분에서는 자살을 암시하는 언어, 행동, 상황적 신호를 보고 ‘듣기’ 부분에서는 실제 자살 생각을 묻고 죽음의 이유와 삶의 이유를 적극적으로 들으며, ‘말하기’ 부분에서는 안전점검목록을 확인하고 전문가에게 도움을 의뢰 과정의 순으로 진행됐다.

 마지막과정으로 교육 시간에 보여 준 영상 내용을 바탕으로 역할극을 하며 생명사랑지킴이로서의 새로운 다짐을 했다.

 게이트 키퍼 교육을 수료한 함양여중 김모 학생은 “앞으로 나 자신을 사랑하며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도 관심을 가지고, 특히 자살을 생각하는 친구를 적극적으로 다가가 돕겠다며 생명사랑 또래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 할 준비가 됐다”며 다짐의 말을 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게이트 키퍼 교육을 계기로 우리 모두가 생명지킴이로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생명사랑지킴이 양성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4시간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ㆍ희망의 전화 (129), 자살예방 및 게이트 키퍼 교육 관련 문의는 보건소 건강생활담당 (055-960-5337)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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