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3:30 (금)
행사장 첫줄 국회의원석 없앤다
행사장 첫줄 국회의원석 없앤다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8.07.08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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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내빈 위주 탈피ㆍ자율좌석제
 더이상 김해시 지역 내 행사장 첫 줄에서 국회의원 내빈석은 보기 힘들 전망이다.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민선 7기 출범에 맞춰 내빈 위주의 권위적이고 불합리한 행사 의전 관행을 시민과 주최자, 참석자 중심의 편안한 의전으로 개선해 ‘시민 우선 의전 계획’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국경일 행사를 제외한 모든 행사는 자율좌석제로 운영된다. 사회적 약자인 노인, 장애인, 어린이 등이 참석하는 체육행사에는 개회식을 생략한다. 또한 행사 관련 계층, 단체, 그룹 등이 앞줄에 앉도록 하며 초청 인사는 행사와 관련된 관계기관 및 사회단체장만 초청하게 된다.

 또, 내빈 소개는 직위와 성명만 일괄 소개하거나 영상을 통해 전달하도록 했으며 축사 등 인사말은 3명 이내, 각 2분 이내로 짧게 하도록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야외에서 서서 하는 행사의 개회식은 10분 이내로 간소화하고 내빈 맵시꽃 달기 생략과 행사장 화환 비치도 최소화한다.

 시의 ‘시민 우선 의전 계획’은 최근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불필요한 행사 축소 및 의전 간소화에 대한 도정 지표를 밝혔고, 서울시를 비롯한 자치단체에서 시민우선 행사 문화를 지향함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시민 우선 의전 방안을 적극 실천해 불합리한 행사 의전 관행을 개선하고 시민 중심의 행사로 탈바꿈시키겠다”며 “모든 행사가 시민을 위해 개최되는 만큼 관계기관과 각종 민간단체에서 적극적인 이행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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