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3:10 (금)
대구FC 홈경기 ‘인기’ 조현우 보려 조기 매진
대구FC 홈경기 ‘인기’ 조현우 보려 조기 매진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07.09 23: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8일 오후 7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대구-서울전은 경기 전부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바로 ‘대헤아’ 조현우 선수(27)가 출전했기 때문이다.

 8일 경기였으나 지난 2일 오전 대구스타디움 DG존과 CGV존은 조현우를 보기 위한 팬들로 일찍이 매진됐다.

 DG존은 조현우를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300석 규모의 좌석이다. 경기 당일 DG존에서는 조현우의 월드컵 출전을 축하하기 위한 카드섹션 행사와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CGV존은 경기장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29석 규모의 테이블 석으로 팝콘, 오징어, 음료 2잔이 제공된다. 지난 2015 시즌 처음 도입돼 축구를 쾌적하게 관람하고 싶은 커플이나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경기 당일인 지난 8일은 경기 시작 전부터 대구 시내가 들썩였다. 조현우의 출전을 알리는 현수막과 경기 소식을 알리는 전광판 등이 한층 더 분위기를 띄웠다.

 경기장인 대구 스타디움은 시작 3시간 전부터 관중들이 몰려들었다. 대구 구단은 일찍 찾아온 관중들을 위해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로 화답했다.

 월드컵 개막 이전 마지막 홈경기 관중은 1천400여 명이었으나 이번 경기에는 1만 2천925명의 유료 관중이 찾아왔다. 이는 지난 경기의 9배, 평소 대구 홈경기의 4배에 달하는 숫자다.

 대구FC는 이날 서울FC와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전반전, 서울FC는 공격적인 경기를 선보였다. 서울의 조영욱(19), 안델손(26)이 골을 터뜨리면서 대구의 분위기가 잠시 가라앉았지만, 이후 대구의 에드가(32), 세징야(30)가 추격 골을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중간, 조현우가 움직일 때마다 관중들의 환호가 울렸다. 조현우 역시 관중들을 향해 경기 중간 인사를 건넸다.

 경기 직후 그는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 오늘보다 더 많은 관중이 찾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많은 팬들이 찾아오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믿고 사랑해줘서 감사하고 끝까지 응원해줬으면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K리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