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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문제가 시험에… 거제 中 재시험
연습문제가 시험에… 거제 中 재시험
  • 한상균 기자
  • 승인 2018.07.09 2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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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당국 “공정성 문제”
 거제 A중학교에서 치른 3학년 수학시험 과정에서 발생한 연습문제 유인물 파동이 일파만파로 확산되면서 큰 파장이 예상된다.

 형평성 문제에 연습문제 유인물 문제가 출제된 가운데 해당 유인물을 받지 못한 학생들이 반발하자 학교 측이 결국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9일 거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이 학교에서 3학년 수학시험을 치루기 전 B교사가 돌린 연습문제에 대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형평성 논란이 제기됐다는 것.

 관련 유인물은 3학년 수학을 담당하는 교사 2명 중 1명이 본인이 맡고 있는 반 학생들에게 나눠준 연습문제로 11개 반 중 5개반 학생에게 시험 전 나눠준 것으로 파악했다.

 이렇게 되자 시험 전 유인물을 받지 못한 학생 측이 “우리는 받지 못했는데 다른 학생들은 선생님으로부터 예상 문제지를 받은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며 강력하게 반발, 시도교육지원청, 교육부, 국민신문고 등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알려졌다.

 A중학교는 지난 4일 수학교과협의회를 열어 10일 재시험을 치르기로 결정하고 가정통신문을 보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새로운 문제가 또 다른 문제를 촉발하고 있다.

 거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먼저 치른 시험에서 성적이 잘 나온 학생들이 재시험에서 어떻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냐”며 이의를 제기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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