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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도정 ‘경제살리기’ 본격화
김경수 도정 ‘경제살리기’ 본격화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8.07.16 2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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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혁신추진위 출범… 1조원 규모 특별회계 조성

 경남도가 경제살리기 본격화에 나섰다. 16일 도지사 직속 경제혁신추진위원회가 출범하면서 경제를 살리고 경남을 바꿀 ‘경남 신경제지도’는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었다.

 김경수 도정이 경제와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제살리기는 경제정책을 이끌 투톱 체제를 경제혁신과 이를 뒷받침할 예산 전문 정통관료들로 구성하고 17명의 위원으로 구성했다. 도지사 직속 경제혁신추진위원회는 방문규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방 위원장은 “경남 경제살리기는 경남 주력 산업인 제조업의 혁신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방 위원장은 경제ㆍ민생 위기 해소와 제조업 혁신을 위해 중장기적 방향을 기획하는 업무를 맡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1조 원 규모 경제혁신특별회계 조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방 전 차관은 서울대와 행정고시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보건복지부 차관을 지낸 경제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김 도지사는 방 전 차관의 인선 배경에 대해 “예산과 경제전문가로 경남의 경제혁신과 장기비전 구상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면서 “경남도 예산과 별도로 1조 원 규모의 경제혁신특별회계를 연간 2천500억 원 확보하는 일을 큰 어려움 없이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경제혁신추진위원회가 경제혁신기획과 예산확보에 방점을 둔다면 경제부지사는 이를 총괄 집행하는 업무를 맡는다. 초대 경남도 경제부지사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는 문 실장을 경제부지사로 선임하기 위해 산업부와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공채 절차를 밟고 있다. 문 실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제33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상공부와 산자부, 대통령 비서실, 지식경제부 등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경제전문 관료로 알려졌다.

 현재 서부부지사 임용을 공고 중인 경남도는 오는 25일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 절차 이후 조례를 개정해 경제부지사 직제로 변경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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