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준비해 온 동아리 축제, PPT 발표, 중요한 회식자리를 앞 둔 날 등 꼭 중대한 순간을 앞두고 목소리가 쉬거나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막막한 경우가 있다. 병원에 가기엔 애매하고, 목소리 회복은 시급해 민간요법으로 날달걀을 목으로 넘기거나 무지막지하게 물을 들이켜도 목소리는 잘 회복되지 않는다.

휴한의원 이광호 원장은 “중요한 순간을 앞두고 목이 붓거나 아픈 경우,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 임시방편으로 스스로 처방을 내리는 경우가 있다”며 “하지만 SNS나 인터넷 등 항간에 떠도는 해결 방안은 확실한 근거가 없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대결절 등 비교적 심각한 증상이 아니거나 급하게 목이 나아야 하는 경우 병원에 가기도 애매해 애를 먹는다면 간단한 처방 약과 생활방침을 따라 목소리 개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광호 원장은 “성대결절과 목에 상처가 나서 치료를 하는 경우는 다르다”며 “환자의 상태별로 적합한 한방을 처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이어 “무엇보다 목이 아프다거나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경우 심각하고 복잡한 처방보다 지금 당장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만큼 적절한 처방약과 구체적인 관리 방법이 중요한 것”이라고 말한다.

성대결절 원인은 성대의 남용과 요용이다. 지속적으로 말하거나 과도하게 웃거나 말할 때, 큰 소리로 이야기하거나 고함을 지를 때 성대는 무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상 징후가 느껴졌을 때 맞춤 진료를 받아 관리해 주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나, 방치하면 일상생활을 하는 데 불편함을 느낄 만큼 지장이 생길 수 있다. 때문에 초기부터 환자 목 상태 별 적합한 진료를 통해 정상적인 상태로 유지해야 하는 것이다.

이광호 원장은 “성대 관리 및 치료는 단편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일을 앞두고 급박하게 목을 치료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러한 경우 단순히 목을 사용하지 말라는 처방이 아닌 체계적인 해결 방안을 처방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의원에서는 환자별 목 상태에 적합한 생활습관을 제시하고 염증과 부종에 도움을 주는 성대환을 처방은 물론, 개인 체질과 증상을 진료해 그에 적합한 한방요법을 처방,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한방 요법을 더하고 있다. 환자별 초기 맞춤 진료는 물론 재발과 만성화를 방지하기 위한 발성교정치료, 면역력 강화 치료 등을 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