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본부장 하명곤)은 지난 17일 농협 2층 대회의실에서 결혼이민여성과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우리말 도전! 골든벨’ 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농가주부모임경남도연합회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양성평등 촉진과 여성권익, 가족복지 증진을 위한 ‘2018년 경남도 양성평등사업’의 일환으로 경남도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역사적 인물, 유적, 상식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가 출제됐다.
이날 베트남, 캄보디아 등 총 11개국 13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치른 결과 대상은 중국에서 온 왕효로 씨가 차지했다.
우승자에게는 43인치 TV와 가족이 고향에 갈 수 있는 항공권과 경비가 지원된다.
왕효로 씨는 “항상 가보고 싶은 고향을 방문해 부모님과 형제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명곤 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한국 언어와 문화에 더욱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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