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3:13 (토)
대우조선 노조 "사측 구조조정 혈안"
대우조선 노조 "사측 구조조정 혈안"
  • 한상균 기자
  • 승인 2018.07.19 22: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최소한의 생계비 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2018년 단체교섭을 진행중인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지난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비용절감만에 집중된 사측의 태도를 비난하며 이같이 요구했다.

 노조는 "사측은 어렵다는 핑계로, 산업은행은 비용절감만을 위한 구조조정 추진에만 혈안이 돼 단체교섭이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치솟는 생활물가에 비해 턱없이 못 미치는 임금의 현실화, 특히 3년간 동결된 기본급(4.11%) 인상과 단일호봉제 도입"을 요구했다.

 노조는 "휴가 전 구성원이 수용할 수 있는 안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2017년 영업이익 7천330억, 2018년 1분기 영업이익 2천986억의 경영 호조와 수주실적 증가, 드릴쉽 매각, 유가상승 등 경영 여건이 호전되고 있어 구성원에 대한 땀의 대가를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노조는 "경영진과 산업은행이 철저히 망가뜨린 회사와 구성원을 살리기 위해 희생과 고통을 감내하는 대승적 결단으로 세계일등조선소를 만들었다"면서 "그러나 피땀 흘리고 3년간 허리띠를 바짝 졸라맨 결과, 구성원의 삶은 무너졌고 일터는 황폐화됐다"며 산업은행의 결단을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