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0:15 (금)
‘경남 vs 서울’ FA컵 32강 맞대결
‘경남 vs 서울’ FA컵 32강 맞대결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07.24 2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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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
  • 경남, 최근 5경기 무패
     
   
▲ 경남FC 김종부(왼쪽) 감독과 FC서울 이을용 감독 대행.연합뉴스

   2018 KEB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32강전이 25일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가운데 경남FC와 FC서울이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경기를 펼친다.

 차기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FA컵 32강전엔 K리그1(1부리그) 12개 팀과 K리그2(2부리그) 6개 팀,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7개 팀과 K3리그 5개 팀, 대학 2개 팀이 경기를 가진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경기는 창원에서 열린다. K리그1 2위 경남FC와 전통의 강호 FC서울이 FA컵 32강전에서 맞붙는다.

 보통 K리그1 팀들은 16강전부터 같은 리그 팀들을 만나는데, 두 팀은 조 추첨에서 운이 따르지 않았다.

 경남은 K리그1 최근 5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등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1일 수원 삼성과 경기에선 점유율 33%를 기록하고도 2-2 무승부를 일궈 2위 자리를 지켰다.

 서울은 지난 22일 인천 유나이티드에 1-2로 발목을 잡혔다. 선수들의 체력 저하가 눈에 띄고 있어 경남과의 원정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다.

 두 팀의 대진 불운은 16강까지 이어진다. 32강전에서 살아남으면 제주 유나이티드-고려대 승자와 맞붙어야 하는데 제주가 고려대를 꺾고 다음 상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경남은 지난 5월 2일 FC서울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0-0의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이번 FA컵 이후 3일 뒤 FC서울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20라운드 원정경기가 있어 이번 경기가 향후 대결에서 중요한 승부처로 작용,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김종부 감독은 “FC서울이 리그에서는 처져 있지만 FA컵은 단판 싸움이기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모른다”며 “3일 뒤 리그에서 재대결이 있어 이번 경기 결과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FA컵 초반부터 전통의 강호인 FC서울을 만난 경남이 FA컵에서도 돌풍을 이어 나갈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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