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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민주항쟁 기념일 놓고
부마민주항쟁 기념일 놓고
  • 이병영 기자
  • 승인 2018.07.3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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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6일’ㆍ창원 ‘18일’ 대립
 부마민주항쟁의 기념일 제정을 두고 창원과 부산의 관련 단체들이 각기 상반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창원에 있는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지난 30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 부산과 창원(현 창원시 마산합포ㆍ회원구) 단체들이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해 머리를 맞댔으나 해답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창원의 기념사업회는 항쟁 기념일을 “부산과 마산이 함께 유신에 항거한 10월 18일로 제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나 부산지역은 “항쟁 출발점인 10월 16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두 지역의 입장을 좁히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는 역사ㆍ사회학자 등 위원회에서 추천하는 20여 명 후보자 중 10명에게 의뢰해 ⅔이상이 동의하는 날짜를 기념일로 지정하기로 했다.

 기념일 제정을 결정하는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979년 10월 부산과 마산에서 일어난 부마민주항쟁은 박정희 유신체제에 맞서 민주주의의 물꼬를 튼 대표적인 민주화 운동이다.

 창원과 부산은 함께 국가기념일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양측의 의견대립은 이미 예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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