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9:21 (금)
김진표, 이재명 탈당 요구 민주당 경선판 변수되나
김진표, 이재명 탈당 요구 민주당 경선판 변수되나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8.07.3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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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김진표 후보의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탈당 요구가 경선판을 흔드는 주요 변수가 될 수 있을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31일 “당 내부에선 당대표 예비선거(컷오프)를 통과한 김진표 후보가 같은 당 소속 이재명 경기지사의 탈당을 요구한 이후 후보 간 갑론을박이 거세지고 있다”고 했다.

 앞서 김 후보는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지사 문제가 당과 문재인 대통령에게 큰 부담이 되고 당 지지율 하락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지사의 탈당을 압박했다. 이에 당 안팎에서는 김 후보가 이 지사에 대한 반감이 큰 친문 성향 당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지난 6ㆍ13 지방선거 당시 친문 직계로 분류되는 전해철 의원을 경기도지사 후보로 적극 밀었던 친문 성향 당원들은 지지층은 전 의원이 경선에서 패하고 이 지사가 당선된 이후에도 그에 대한 반감을 멈추지 않고 있는 상태다.

 송영길 후보는 김 후보의 이 지사 탈당 요구에 대해 “당내 문제를 가지고 이전투구 하는 모습을 보이면 국민이 안 좋게 본다”면서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라고 하는 분(김 후보)이 당내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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