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경계 허문 "회화성 짙은 조각을 만들겠다"
한국서각협회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청재 박석균(인제대학교 외래교수)은 ‘자연과 정신의 교감’을 주제로 작업하는 작가다.
박석균 작가는 40여년 전 서예를 하면서 학원을 운영하다 컴퓨터 붐이 일면서 서각으로 전향했다. 박석균은 나무를 통해 자연과 교감하기 위해 목공예를 시작했고 현대서각의 중요한 특징인 채색법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10여년 전부터 문인화를 공부하며 회화의 세계와 만났다. 이러한 그가 현재는 공공조형물작업에도 힘을 실으며 현대미술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오랫동안 서예를 하다보니 바람 분 듯, 물결 인 듯 자기만의 서체를 만들어 낸 박석균은 "한문문화권 외 유럽문화권 내에도 현대서각을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고 "회화성 짙은 조각을 만들겠다는 게 앞으로의 포부"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가 경남매일신문 5천 호 발행을 기념하는 글, '경남의 거울 도민의 얼굴'이라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덧붙여 “5천 호를 맞이한 경남매일에 축하하며 지역 사회의 각종 현안과 대안도 함께 제시하는 최고 신문으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전해왔다.
청재 박석균은 △개인전 3회 △(사)한국서각협회 자문위원 △(사)한국미술협회 이사 역임 △(사)김해미술협회 부지부장 역임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 △부산서예협회 이사 △강서예술인상 수상 △저서 ‘자연에 정신을 새기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외 다수 심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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