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2:36 (금)
창녕 달군 12일간의 ‘축구 대전’
창녕 달군 12일간의 ‘축구 대전’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08.02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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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오후 7시 창녕스포츠파크 화왕구장에서 울산 현대고와 인천 대건고가 만나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 대한축구협회
  • 대교눈높이 전국 고등리그
  • 64팀 3천500명 토너먼트
  • 울산 현대고 우승컵 차지

 

지난달 21일부터 1일까지 12일간 창녕에서 진행된 ‘2018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이 막을 내렸다.

대한축구협회 주최, 경남도축구협회와 창녕군축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24개 권역리그 내 우수한 성적을 가진 64개 팀 3천5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지난 1일 오후 7시 창녕스포츠파크 화왕구장에서 치러진 결승전에는 울산현대고와 인천 대건고가 만나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현대고는 빠른 공격 템포를 이어갔으며 대건고는 라인을 내려 안정감을 구축한 뒤 상대의 빈틈을 노렸다.

공방전이 이어지던 중 대건고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1분 현대고 골키퍼 임채훈의 볼 컨트롤 실수를 틈타 대건고 박형빈이 볼을 뺏은 뒤 문전에서 가볍게 차 넣으면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선제골을 만든 대건고는 기세를 몰아 현대고를 압박했다. 현대고는 이 위기를 전반 35분 공격수 윤경원에서 박정인으로 교체 투입하면서 극복했다. 전반 38분 박정인이 뒤쪽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이어받은 뒤 가벼운 몸놀림으로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문전에서 슈팅하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동점이 되자 두 팀의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후반 12분 박정인이 대건고 진영을 깊숙이 침투해 상대 수비를 제치고 2선에 있는 조동열에게 패스했고 조동열은 박정인의 패스를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대건고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2분 박정인이 1대 1 상황을 만들며 추가 득점에 성공, 3대 1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에 대건고 이준석이 코너킥에서 추가골을 터트렸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3-2로 현대고가 승리하면서 이번 왕중왕전의 우승컵을 차지하게 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한 창녕고는 지난달 23일 오후 6시 창녕스포츠파크 따오기구장에서 경기계명고와 32강전을 펼쳤다.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전 연속 2골을 넣어 역전승의 기회를 잡았지만 대건고의 막판 활약으로 안타깝게 2-3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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