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9:07 (토)
이재성, 5만여명 관중 앞 화려한 데뷔
이재성, 5만여명 관중 앞 화려한 데뷔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08.0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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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한 데뷔전을 치른 이재성. / 분데스리가 홈페이지 캡처

 2도움… 3:0 승리 견인
“난 더 발전하게 될 것”

 

이재성(26ㆍ홀슈타인 킬)이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이재성은 지난 4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함부르크 SV와의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1라운드에 출전, 도움 2개를 작성하면서 홀슈타인 킬의 3-0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이로써 그는 이날 경기장을 찾은 5만 7천여 명의 만원 관중 앞에서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알렸다. 이재성은 분데스리가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개막전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돼 기쁘다”며 “무엇보다 나를 믿어주고 경기에 투입해준 감독에게 감사드린다. 점유율에서도 앞섰고 상대에 대한 압박도 좋았다. 선수들 모두 하나가 돼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밝혔다.

또한 5만 7천여 명의 관중 앞에서 2부 리그 첫 경기를 치른 소감에 대해선 “분데스리가(1부 리그)에서 뛰는 것은 나의 꿈이었는데 킬과 함께 1부 리그로 승격하고 싶다”며 “킬은 지난 시즌에도 승격할 뻔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킬은 잠재력이 큰 팀이다. 내가 킬을 선택한 이유였다”고 말했다.

이어 “팀 발터 감독과 이야기하면서 아주 좋은 지도자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무엇보다 감독이 나의 영입을 정말로 원했다는 것을 느꼈다. 그런 느낌이 나에게는 아주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팀 합류 일주일 만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경기를 지휘한 것에 대해서도 “한국에서 뛸 때 보여줬던 모습을 이곳에서도 이뤄내고 싶다. ‘게겐 프레싱’(볼을 빼앗기면 곧바로 압박해 빠르게 재공격을 노리는 전술)을 많이 구사하는 킬의 경기 시스템도 더 잘 알아야 한다. 그렇게 되면 나는 더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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