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7:09 (토)
경남FC, 1위 전북에 1골 ‘짜릿한 승리’
경남FC, 1위 전북에 1골 ‘짜릿한 승리’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08.06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후반 36분에 선제골을 넣은 쿠니모토가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경남FC 홈페이지

경남FC가 K리그1 1위 전북을 잡으면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경남은 지난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1라운드 전북과의 경기에 후반 36분 쿠니모토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12년 11월 29일 전북전 승리 이후 6여년 만의 승리라 더욱 뜻깊었다.

폭염 탓에 경기시간이 8시로 늦춰졌지만 두 팀 모두 초반부터 팽팽했다. 전반전에선 날 선 공방전을 벌였으나 두 팀 모두 득점은 없었다. 득점 기회는 경남이 먼저 잡았다. 전북 골키퍼 황병근의 잘못 걷어낸 볼이 말컹에게 향한 것. 그러나 아쉽게도 전북의 빠른 수비로 득점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전북은 초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거친 공격을 이어갔고 경남도 이에 질세라 힘 있는 플레이로 전북 수비를 괴롭혔다. 그렇게 전반전은 득점 없이 끝이 났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전북은 선제골을 넣기 위해 경남을 압박 공격했다. 초반부터 쉴 새 없이 경남의 골문을 노렸다. 후반 9분 전북이 이동국, 아드리아노를 동시에 투입했고, 경남 역시 쿠니모토, 파울링요를 투입했다. 전북이 공격에 무게를 두자 경남은 수비에 집중하며 말컹, 네게바에게 볼을 연결해 공격했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 중 후반 36분에 경남의 선제골이 터졌다. 네게바가 미드필드 가운데서 전진패스하자 쿠니모토가 뒷공간을 파고든 뒤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한 것이다.

경기 말미에 골을 먹힌 전북은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전북의 슈팅이 이어졌지만 골키퍼 이범수의 선방으로 끝까지 차단함으로써 경기는 끝이 났다. 한편, 이번 승리로 경남은 승점 39점이 돼 전북과의 승점 차가 11점으로 좁혀졌다. 5연승을 달리던 전북은 시즌 3번째 패배로 승점 50점을 유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