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0:03 (금)
입추… 낮 최고 35도ㆍ27일째 폭염특보
입추… 낮 최고 35도ㆍ27일째 폭염특보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08.07 2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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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폭염일수 최고 33일
  • 27일째 폭염특보 이어져

 지난 7일 경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입추가 무색하게 폭염이 이어졌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남은 전날에 비해 기온이 떨어지긴 했으나 여전히 모든 시ㆍ군이 30도를 넘는 날씨를 보였다.

 올해 경남의 평균 폭염일수는 26.4일로 평년 평균인 13일보다 2배로, 역대 최고의 폭염을 기록한 1994년의 33.3일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자세히 살펴보면 밀양, 합천이 이번 6~8월 동안 총 33일간 폭염이 내려 도내 최고를 기록했고, 폭염 지속일수는 김해, 밀양, 양산, 의령, 합천의 27일로 최장 일수를 보였다. 무더위는 밤에도 계속됐다. 올해 열대야 일수를 살펴보면 도내에는 양산이 6~8월 동안 총 21일로 최고를 기록했고, 지속일수로는 양산이 18일로 최장일수를 보였다. 부ㆍ울ㆍ경에선 부산이 지난 6일까지 21일 지속되면서 가장 긴 열대야를 보였다. 이는 1994년 우리나라 역대 최고 열대야 지속일수인 창원의 29일 다음으로 긴 수치다. 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아 일각에선 올해 최고 기록이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앞서 6일에는 소나기가 내렸으나 짧은 시간 적은 양이 내려 더위를 해소하진 못했다. 8일 일부 지역에는 비 소식이 있지만 경남에는 비가 내리지 않아 당분간은 더위가 꺾이진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 중에도 다행히 미세먼지는 `좋음`~`보통`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자외선 지수는 `약간 나쁨`~`매우 나쁨`을 보이고 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23~25도, 낮 최고기온은 30~36도로 전망되며 미세먼지 농도는 전날과 동일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자외선 지수 역시 `약간 나쁨`~`매우 나쁨`을 유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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