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4:05 (금)
경남 주택사업 체감경기 ‘흐림’
경남 주택사업 체감경기 ‘흐림’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8.08.08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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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SI 전망치 전국 평균 63.6ㆍ경남 50.0
 경남의 주택 건설경기는 당분간 하향추세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건설 사업의 체감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를 조사한 결과 7월 전망치가 63.6으로 기준선(100)을 크게 밑돌았다고 8일 밝혔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ㆍ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건설 사업자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조사하는 지표다.

 실적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았다고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경남의 경우, 50.0이다. 지역별로는 대구(83.3→84.6)와 세종(80.0→82.7)을 제외하고는 광주(72.4→78.1)와 충북(55.1→53.5) 등 전국 주요 지역이 40~70선을 기록하면서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충남은 39.2에 그쳤다.

 특히 전북(58.3), 전남(60.8), 경남(50.0), 울산(48.0) 등이 전달보다 10p 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주택가격 하락과 주택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주택사업 여건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부동산 시장이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든 데다 지방선거 등의 영향으로 분양 물량이 줄어든 것도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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