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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용 위기지역 금융민원 29.9%↑
경남 고용 위기지역 금융민원 29.9%↑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8.08.12 2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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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대비 193건 올라 980건
  • 진해ㆍ통영 민원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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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의 고용 위기지역 및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된 4개 시ㆍ군의 금융민원이 2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경남지원은 지난 9일 상반기 중 금융민원 동향분석 결과 경남지원이 처리한 금융민원이 총 980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193건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창원시 진해구와 통영시 민원이 대폭 증가했으며, 거제시와 고성군 민원은 소폭 감소했다.

 금융민원 중 은행(33건, 27.7%↑), 비은행(39건, 26.2%↑), 보험(111건, 23.8%↑) 등 모든 금융권역에서 민원이 증가했다.

 민원수용률(합의, 전부ㆍ일부 수용 등)은 전체민원의 33.8%(331건)로 전년 동기(34.7%, 273건) 대비 소폭 하락(0.9%p↓)했다.

 금융투자(4.2%p↑), 보험(1.1%p↑), 대부(0.3%p↑)의 수용률은 소폭 상승한 반면, 은행(8.1%p↓), 비은행(0.7%p↓) 등은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을 제기한 민원인의 평균 연령은 전년 동기 43.2세에서 44.1세로 상승했으며, 창원시 526건(53.7%) 등 5개 시지역 민원이 851건(86.8%), 창녕군 등 10개 군지역은 123건(12.6%)으로 시지역 민원 비중이 매우 높았다.

 은행은 만기연장, 금리조정 등 대출관련 민원의 비중(29.6%)이 가장 높고, 보험은 생명보험의 경우 보험계약시 설명의무 미흡, 손해보험의 경우 특약보험료의 과도한 인상 등에 따른 불만 등의 민원이 증가했다.

 비은행은 신용카드 관련 민원의 비중(37.2%)이 가장 높으며, 신용정보 19.7%, 저축은행 13.3%, 할부금융 12.2%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박상욱 경남지원장은 “지역 내 민원동향을 정기적으로 분석해 금융소비자에게 유의사항을 알리고 금융회사에 대해 민원 예방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등 민원 감축노력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내 18개 시ㆍ군 중 김해ㆍ양산ㆍ밀양 등 3개시의 금융민원은 현재 금융감독원 부산ㆍ울산지원에서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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