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8:31 (금)
창원 산업관광객 2만명 ‘돌파’
창원 산업관광객 2만명 ‘돌파’
  • 김중걸 기자
  • 승인 2018.08.12 2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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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데이뮤지엄서 기념 이벤트
▲ 산업관광 2만 명 돌파 기념식 장면. / 창원시

 창원시가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는 굴뚝산업이 산업관광객 2만 명을 돌파해 산업도 관광콘텐츠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창원시는 지난 10일 올해 산업관광 누적 관광객 수 2만 명 돌파 기념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창원관광 홈페이지에 있는 예약시스템을 기준으로 2만 번째 관광객을 선정했다.

 주인공은 경남대학교에 단기연수를 온 외국인학생들과 대외교류처 도우미 학생들이었다.

 황규종 관광과장과 직원들은 이날 오후 굿데이뮤지엄에서 경남대학교 학생들을 만나 산업관광 홍보물을 나눠주고, 꽃다발을 전달했다. 경남대학교 학생 중 한 명은 “깜짝 이벤트의 주인공이 돼 기쁘다”며 “산업관광을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막상 와보니 창원의 향토기업부터 대기업, 주류박물관까지 이색적인 볼거리가 정말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관광은 산업자원과 역사를 관광 상품화한 콘텐츠로, 창원시는 두 개의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대기업홍보관투어’는 두산중공업(주), LG전자(주) 등 지역 대기업의 홍보관 및 생산공장을 견학하는 코스로 지난 2015년부터 운영돼 왔으며, 올해부터는 창원국가산업단지(KICOX)를 추가했다.

 ‘창원별곳 1950인더스토리투어’는 지난 3월부터 운영한 프로그램으로, 마산자유무역지역홍보관, ㈜무학 굿데이뮤지엄, 마산어시장, 몽고정 등 지역의 장수기업과 오래된 명가 등 13곳을 둘러보는 코스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산업관광 육성 공모에 당선돼 3억 4천5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개발했다.

 창원시에 따르면 2017년 산업관광 누적관광객은 2만 7천265명이었다.

 이와 비교하면 올해 관광객 증가 속도가 빠른데, 시는 그 요인으로 ‘창원별곳 1950인더스토리투어’의 성공적인 정착을 꼽았다.

 황규종 관광과장(2018 창원 방문의 해 추진단장)은 “지금도 역사성, 전통성을 고려해 지역을 대표할 만한 업체를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며 “산업관광 프로그램이 확대되는 만큼 해설사도 추가로 양성하고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을 온 학생들을 위한 스토리도 개발해 더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겠다”고 말했다.

 ‘대기업홍보관투어’는 10명 이상 단체인 경우 관람 가능하며 일주일 전에 각 기업에 예약을 하면 된다.

 ‘창원별곳 1950인더스토리투어’는 창원관광 홈페이지 또는 산업관광 안내센터(055-255-2533), 오동동 관광안내소(055-243-0053)를 통해 예약 후 방문하면 산업관광 해설사와 동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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